전체 기자
닫기
박주용

rukaoa@etomato.com

꾸미지 않은 뉴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 복귀…“선당후사 하기로 결심”

문재인 환영 인사, “어려운 결단 해주셨다”

2015-08-24 10:42

조회수 : 2,033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지난 5월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이 24일 당무에 복귀했다. 정청래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이다 사퇴 의사를 표명한 지 109일 만이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사퇴를 번복해 죄송하다. 욕 먹을 것 각오하고 최고위원회에 복귀했다.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았지만 선당후사 하기로 결심했다”며 “호랑이 등을 타고 달린다는 ‘기호지세’의 자세로 당의 혁신을 위해 국민과 당원이 부여한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혁신에 실패하면 우리 당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다. 당 지도부가 정치적 명운을 걸고 혁신을 성공시켜야 한다”며 “저도 앞장서서 그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도 이날 복귀한 주 최고위원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문 대표는 “혁신과 단합을 위해 주 최고위원의 복귀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안팎으로 당이 어려운 때에 어려운 결단한 주 최고위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파 패권 청산, 당의 통합과 단합은 최고의 혁신이자 총·대선 승리의 길”이라며 “혁신하고 있지만 아직 국민과 당원의 기대에 충분하지 않다. 주 최고위원의 복귀를 계기로 더 단합하고 혁신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문 대표는 최고위회의를 정상화하기 위해 주 최고위원의 복귀에 공을 들여왔다. 주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문 대표와 오찬을 갖고 복귀를 최종 결정했다. 두 사람은 오찬 이후 당 혁신과 지도부 정상화, 계파 패권정치 청산, 총선·대선 승리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 지 109일 만에 최고위에 복귀했다. 사진/뉴스1
  • 박주용

꾸미지 않은 뉴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