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개최된 KT위즈 시범경기에서 '기가 VR(GiGA VR)' 생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KT가 선보인 기가 VR 생중계는 1루, 3루, 포수석에 설치된 총 3대의 VR 전용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들을 실시간으로 조합해 VR 영상을 생성하고, 관중은 스마트폰으로 이를 감상하는 방식이다. VR 영상은 스마트폰 터치로 360도 영상을 돌려가며 감상할 수 있으며,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Head Mounted Display·HMD)에 스마트폰을 장착해 감상할 수도 있다.
관중은 기가 VR 생중계를 통해 경기 영상뿐 아니라 응원단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경기장 내 선수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KT는 오는 4월5일부터 3일간 KT위즈의 2016년 정규시즌 홈 개막 시리즈에서 스마트폰과 HMD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기가 VR 야구 생중계에 나선다. 이날 수원 KT위즈파크를 방문하면 카드보드형 VR 기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KT는 기가 VR 야구 생중계 외에도 KT위즈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VR로 제작해 올레tv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등 다양한 VR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KT가 26일, 27일에 KT위즈 시범경기에서 세계 최초로 모바일 VR 야구 생중계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KT위즈 치어리더들이 ‘기가 VR’ 야구 생중계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KT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