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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현대차, 중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하이브리드 쏘나타’ 출시

13일 북경공장서 ‘2016 북경현대 신상품 발표회’ 실시

2016-06-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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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친환경차 신모델 3종을 동시 출시하면서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005380) 중국 합자법인인 북경현대는 13(현지시간) 중국 북경시에 있는 북경현대 제2공장에서 이병호 북경현대 총경리 등 회사관계자와 중국 딜러대표, 기자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북경현대 신상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새로운 청사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북경현대는 현대차가 중국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현지생산 친환경차인중국형 신형 쏘나타(LF) 하이브리드와 함께밍투 1.6 터보’, ‘2016년형 랑동(국내명 아반떼MD)’ 3개 차종을 선보였다.

 

이병호 총경리는 "북경현대는 올 하반기 누적 판매 800만대를 돌파할 예정으로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14년만에 이룩하는 쾌거"라며 "오늘 소개하는 3개 차종은 신에너지, 신기술, 고객경험 측면에서 북경현대의 도전과 진보를 상징하는 역작으로 고객들은 앞선 기술과 새로운 주행경험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북경현대 신상품 발표회'에서 이병호 북경현대 총경리와 류지풍 부총경리 등 회사관계자들이 북경현대 신모델 3종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차

 

 

중국 정부는 중국 제조 2025 전략에서 신에너지차(친환경차) 10대 육성 산업 분야로 선정한 바 있어 연비규제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중국 승용차 4단계 연비 규제를 시행해 2020년까지 승용 전 차종의 평균 연비를 20km/ℓ로 맞추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투입을 시작으로 향후 중국 시장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및 전기차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및 연비규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및 신기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중국 전용 디자인 적용, 국내 모델 대비 지상고 10mm 상향 등을 통해 동급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현지 전략차로 새롭게 태어났다.

 

국내 모델과 마찬가지로 독자 개발한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누우 2.0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38kW급 하드타입전기모터가 탑재돼 강력한 구동 능력과 경제성을 갖췄다.

 

북경현대는 우수한 연비와 동력 성능을 자랑하는 북경현대의 다섯 번째 터보 모델밍투 1.6 터보도 함께 공개했다.

 

‘밍투 1.6 터보 1.6 T-GDi 엔진 및 7 DCT가 탑재됐으며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사이드 에어백, 크루즈 컨트롤 등 안전·편의 사양이 대폭 강화됐다.

 

이외에 북경현대는 2세대 6속 변속기를 적용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새롭게 바꾼 ‘2016년형 랑동도 공개했다.

 

‘랑동 2016년형은 헤드램프, 라디에이터그릴, 휠 등에 중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됐고, ISG(Idle Stop&Go), 공기청정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휠, 네비게이션 등의 사양 보강으로 상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지난 2012년 출시된랑동 2013년부터 3년 연속 연간 20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하는 등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 898196대를 기록해 1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북경현대는 이번에 출시된랑동 2016년형을 통해 중국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C2(준중형) 시장에서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만큼 하반기 판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신규 모델 3종을 필두로 다양한 고객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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