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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준

한국정보화진흥원, 개인정보 비식별 전문기관 선정

기업 데이터 결합 가능…ICT 융합 신산업 활성화 기대

2016-09-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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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인정보 비식별 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비식별이란 개인정보의 일부를 가리거나 바꾸어 개인을 특정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의미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신산업 활성화와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을 개인정보 비식별 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비식별 조치와 기업 간 데이터 결합 등을 본격 지원한다고 밝혔다.
 
비식별 조치 절차 및 사후관리 개념도.그래픽/미래창조과학부
 
그간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다른 기업의 데이터와 결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개인정보의 개념이 모호하고, 비식별 조치 기준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범부처 합동으로 개인정보 통합 해설서와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했다. 여기에다 개인정보 비식별 전문기관을 선정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통해 기업 간 데이터 결합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ICT 융합 신산업에서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비식별 전문기관을 지정하고 비식별 조치를 전문 지원함에 따라 국민과 기업이 데이터를 안심하고 분석 활용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마련됐다"며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벤처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쉽게 활용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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