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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혼수 대목’ 잡기 대결

봄철보다 가을철 혼수용품 판매량 높아…프리미엄 가전도 주목

2016-10-12 15:11

조회수 : 6,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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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혼수 대목'인 가을 결혼 시즌을 맞이해 가전업체들이 분주해졌다. 혼수용 가전을 패키지로 장만하는 신혼부부를 유인하고자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예비 신혼부부가 지난 7월 열린 삼성전자 '2016 F/W 와이즈웨딩 스타일링 페어' 체험존에서 프리미엄 혼수가전을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웨딩컨설팅 전문업체 '바른'과 서울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서본점에서 웨딩·혼수박람회를 열고 예비 신혼부부 고객 유치에 나섰다. 혼수용 인기 가전제품들을 소개하면서 구매 시 특별 혜택도 제공했다. 300만원, 600만원, 900만원 등 구매 금액대별로 명품 혼수 생활용품을 선물하고 인천공항 프리미엄 라운지 이용권, 300만 혼수 마일리지 적립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LG전자(066570)도 서울 LG전자 베스트샵 금천본점에서 '서울 혼수·이사 가전박람회'를 열고 예비 신혼부부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혼수용 가전제품을 인터넷 최저가로 선보이며 금액대별로 가전 패키지 상품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또 가구와 전자제품의 효율적인 배치를 돕기 위해 맞춤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LG전자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웨딩유'와 서울 LG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또 한 번의 대형 웨딩·혼수박람회를 열고 고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불황에도 결혼 시즌에는 혼수 장만으로 가전제품 판매량이 급증한다. 특히 봄철보다 가을철 혼수 시즌에 가전제품이 더 잘 팔린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G9'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8월23일~9월22일) 대형가전·주방가전 등 혼수용품 매출액은 봄철 혼수 기간(3월24일~4월22일) 대비 35%나 증가했다. 
 
혼수 가전으로는 소형·실속·다용도 제품이 인기다. 최근에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가전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2016 F/W 와이즈웨딩 스타일링 페어'를 열고 프리미엄 혼수가전 체험존을 운영했다. 프리미엄 제품인 패밀리 허브 냉장고, 퀀텀닷 SUHD TV, 액트브워시·애드워시 세탁기, 무풍에어컨 등이 대거 전시됐다. LG전자도 박람회 등을 통해 LG 시그니처 냉장고,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트롬 스타일러 등 프리미엄 가전을 따로 선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맞벌이 하는 예비부부들이 증가하면서 성능과 활용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가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프리미엄 가전은 디자인이 고급스러워 집안 인테리어를 분위기 있게 연출할 수 있어 예비 신부들한테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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