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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해 주고 공부 도와주고…개성 ‘톡톡’ AI

한국어로 말하면 영어·중국어 등 5개국어로 통역하는 기술도

2016-11-08 08:00

조회수 : 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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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들도 인공지능(AI) 관련기술 개발 삼매경에 빠졌다. 이들은 주로 음성인식을 통한 통번역에 초점을 맞추고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한글과컴퓨터의 지니톡은 한국어로 말하면 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프랑스 등 5가지 언어로 통역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길거리나 여행지 등에서 외국인을 만나도 스마트폰의 지니톡을 실행하면 서로 모국어로 대화가 가능하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번역 서비스로 선정돼 올림픽 기간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통역 필수 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지니톡을 실행한 후 한국어로 “저녁 같이 먹을 사람 있어요”라고 말한 후 스마일 버튼만 눌러주면 ‘Do you have dinner with me?’라는 번역이 화면에 뜬다. 해당 번역을 음성으로 들을 수도 있다. 음성인식뿐 아니라 문자 번역도 가능하다. 웹 서핑 중 모르는 외국어 문장이 나오면 복사해 번역을 도움 받을 수 있다. 
 
한국전자인증의 타이키는 초급단계 영어의 90%를 응답할 수 있는 이른바 어린이 교육용 로봇이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CES 2016 로보틱스 컨퍼런스에서는 3대 지능 로봇의 하나로 초청을 받기도 했다.
 
아이들은 자동차 모형과 연결된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타이키와 마주보며 말을 걸 수 있다. 타이키는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목소리 변화 및 감성뿐 아니라 얼굴까지도 인식하며, 다른 사람의 취미를 기억했다가 대화 흐름에 맞춰 이야기해 주기도 한다. 한국전자인증 관계자는 “타이키는 보고 듣고 말도 하고 놀면서 아이들 스스로 지능 계발을 하도록 돕는 스마트폰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의 지니톡(왼쪽), 한국전자인증의 타이키(오른쪽).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국전자인증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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