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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bora11@etomato.com

정확히, 잘 보겠습니다.
안한걸까.못한걸까.

2017-03-23 18:14

조회수 :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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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자고 일어나니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에 허탈감 반, 무력감 반.
"저렇게 쉽게 되는거였으면 왜 여태 안한거야? 못한거야?" 라고 묻는 엄마말에,
답을 못했다. 못한건지. 안한건지. 진실은 무엇일까.

세월호 사망자를 읊으며 눈물을 흘렸던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적어도, 한가지 결론은 얻었다.
국민 다수가 영위하는 삶. 초-중-고-대-입사-회사생활(월급쟁이 생활)-결혼생활-육아-퇴직...
등의 누구말대로 '생애주기'에 맞는 삶을 살아본 사람이 나라를 이끌어야한다는.
자식 가져보지 않은 사람이 그 슬픔을 이해할수 있으랴.
내 핏덩이 살덩이가 떨어져나가는 형언할수없는 아픔을.
팽목항에 일주일 머물면서도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했던 죄책감과
무력감에 서울 돌아와서도 한동안 우울감에 시달렸다.
아프지만 직시하고, 따져가며, 고쳐야 한다.
아. 글쓴지 오래됐구나.
모 교수님이 먼산 쳐다보게 되는 글 쓰지말랬는데.

박근혜는, 왜 3년간 세월호 인양을 안했을까? 프레시안 기사를 붙이고 싶은데.
기능을 모르겠다.
  • 이보라

정확히,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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