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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매각작업, 박삼구 회장 입장에서는 그룹 재건의 마지막 퍼즐이고 꼭 인수를 해야만 하죠. 그런데 박 회장은 이미 필요한 인수자금 확보했다고 공언하다가 갑자기 말을 바꿨습니다. "컨소시엄 구성 허용 안하면 포기하겠다." 배수의 진을 친 거죠. 그런데 이걸 허용해주면 우선매수권을 제3자에게 양도했다고 중국 더블스타가 소송을 낼 게 뻔하고 한중 외교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습니다. 채권단이야 당연히 안된다고 할 수밖에 없었고,
여기서 정치논리가 개입하면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금호가 대표적 호남기업이다보니, 집권이 유력한 주자들이 끼어들어 박 회장을 거들기 시작한 겁니다.
국익 관점으로만 보자면 '제2의 쌍용차'가 되지 않게 어떻게든 해외매각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은 있는데...그 이익은 누구에게 돌아가는 것이며 그게 진짜 국익이 맞느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좀 복잡한 얘기긴 한데, 관심 있으신 분들 살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