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신항섭

2분기 세계 펀드 순자산규모 ‘36조달러’

경제 회복·주요국 증시 호조로 전분기보다 4.4% 증가

2017-10-19 14:38

조회수 : 1,092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2017년 2분기말 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는 전분기보다 4.4% 증가한 36조8000억달러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17년 2분기말 세계 펀드시장동향 분석'을 발표했다. 그 결과, 세계 경제 회복세 및 주요국 증시 호조로 2분기말 세계 펀드 순자산은 1분기 35조2000억달러에서 1조6000억달러가 증가했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15조4425억달러로 전분기말 보다 6452억달러(4.4%) 늘었고,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3616억달러(4.6%) 증가한 8조1394억달러를 기록했다. 혼합형은 2013억(4.4%)달러 늘어난 4조7322억달러로 집계됐고, MMF(머니마켓펀드)는 5조3074억달러로 1683억(3.3%) 증가했다. 비중은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모두 전분기보다 동일하게 나타났지만, MMF는 0.2% 포인트 떨어졌다.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순자산 증가규모가 가장 높은 지역은 유럽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8095억달러 늘었고, 미대륙 4930억달러, 아시아·태평양 2563억달러, 아프리카 53억달러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 순자산비중은 미대륙 52.8%(19조4054억달러), 유럽 34.3%(12조6035억달러), 아시아·태평양 12.5%(4조6127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2분기 자금 순유입 규모는 4189억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1852억달러, 아시아·태평양 1547억달러, 미대륙 761억달러, 아프리카 28억달러 순으로 유입됐다. 주식형은 332억, 채권형 1706억달러, 혼합형 633억달러, MMF 1255억달러 순유입됐다.
 
유형별로 분류하면 주식형은 유럽(285억달러), 미대륙(32억달러), 아시아·태평양(8억달러), 아프리카(7억달러) 등 총 332억달러 순유입이 있었으며, 채권형은 아시아·태평양(192억달러)의 유출을 제외하고 미대륙(899억달러), 유럽(999억달러), 아프리카(1억달러) 등 총 1706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혼합형 역시 아시아·태평양(108억달러)만 유출됐으며, 미대륙(143억달러), 유럽(594억달러), 아프리카(5억달러) 지역의 유입으로 633억달러의 순유입을 보였다. MMF의 경우, 미대륙(340억달러)과 유럽(205억달러)의 지역 자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아시아·태평양(1795억달러)의 자금유입을 주도해 1255억달러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국가별 순자산규모는 미국(17조4334억달러)이 가장 높았고, 룩셈부르크(3조8791억달러), 프랑스(2조427억달러), 호주(1조8278억달러), 영국(1조7020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3940억달러를 기록해 전분기와 같은 13위를 유지했다. 다만 전분기보다 17억달러(0.4%) 감소했다. 2분기말 기준으로 순자산이 감소한 국가는 5개국에 불과했다.
 
전세계 펀드순자산 유형별 비중 및 증강률.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 신항섭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