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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욱 변호사, 성남시장 출마 공식 선언

은수미 전 의원·지관근 시의원 등과 공천 놓고 격돌

2018-03-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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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시민단체에서 '민생살리기운동가'로 활동해 온 이헌욱 변호사가 성남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22일 수정구 선거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을 대한민국 창업 1번지로 키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제시한 공약은 창업펀드 1조원 조성을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창업 클러스터 구축' 등 12개다.
 
그는 "판교를 출발해 본시가지를 관통하는 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면서 "실패할 권리가 보장된 창업, 정직한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창업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년들이 현 사회에서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모든 혜택에서 소외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3년 이상 성남시에 거주한 시민이 40세, 50세, 60세가 되는 해에 각 50만원씩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동소득보전마일리지'를 도입해 아르바이트 등 저임금 노동자에게 시간당 5000원 범위 안에서 노동소득을 보전하고,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을 보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분당을 명품도시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주민의사를 반영해 리모델링을 적극 지원하고 지하철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북 의령 출신으로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2001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민생경제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공익변호사다. 
 
이날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예비후보를 비롯해 심재상 전 노사모 사무처장, 안성욱 변호사, 은수미 전 대통령 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전 의원), 조광주 경기도의원, 지관근 성남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정오 전 성남 부시장이, 바른미래당에서는 장영하(60세) 변호사가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우형 성남 주민연대 대표도 민중당을 대표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외에 성남 토박이인 변환봉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성남시장 후보로,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이 바른미래당 성남시장 후보로 각각 거론되고 있다.
 
이헌욱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성남 수정구 사무실에서 출마선언을 한 뒤 지지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이헌욱 예비후보 사무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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