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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 더블스타 회장과 면담

일반직 입장 및 요구사항 전달…차이융선 회장 “동반성장 노력”

2018-03-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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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이 23일 중국 더블스타 차이용썬 회장과 면담을 실시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일반직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광주공장 본관 대회의실(2층)에서 차이 회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해외자본 유치 찬성에 대한 일반직들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향후 구체적인 경영계획 등을 확인했다.
 
대표단은 차이 회장에게 ▲지리자동차와 볼보의 경영모델로 삼은 금호타이어 독립경영 보장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의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 ▲노동조합과 직원들과 체결한 협의사항에 대한 존중 등의 내용을 담은 별도의 서한도 전달했다.
 
박은중 일반직 대표단 차장은 “차이 회장의 한국과 광주 방문 소식을 접하고 해외자본 유치 찬성에 대한 일반직들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하게 됐다”며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는 목적과 향후 투자와 발전계획 등을 직접 듣고, 독립경영 보장과 고용안정, 국내공장 유지 등에 대한 일반직들의 요구사항도 전달해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은 회사에서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사무직, 영업직, 연구직 등 약 1500명의 일반직 직원들을 대표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이날 차이 회장은 “더블스타의 투자에 심사숙고해서 동의해 주신 일반직 대표단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가 동반성장 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이 회장과 이 회장은 전날 저녁 7시쯤 광주에 도착해 노조에 면담을 요청했으나 노조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이 23일 차이융선 더블스타 회장과 면담을 했다. 사진/금호타이어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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