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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해나

여름철 눈앞, 에어컨 준비하셔야죠

평년 기온이 예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

2018-05-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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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째 계속되는 수도권 폭우, 충남지방에는 비 한방울 오지 않는 무더위. 5월의 날씨가 맞나요?

마치 장마철과 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가올 여름철 무더위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여름 온도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미 연초부터 이어진 에어컨 주문이 이를 방증합니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슬림. 사진/삼성전자

전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에어컨 시장 규모는 250만~270만대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1~4월까지 사전예약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0% 정도 늘었습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1~4월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 같은 기간 롯데 하이마트에서의 에어컨 판매량도 한자리수 후반대를 기록했습니다.


에어컨 판매가 이른 시기부터 이어지는 이유는 수년간 여름철 폭염에 대한 학습효과 때문입니다. 2016년에는 9월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업계는 230만대 판매를 달성했죠. 뒤늦게 에어컨 구매에 나선 소비자들은 배송까지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하는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에는 상반기부터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뛰어 연간 250만대라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조사들은 올해도 일찌감치 에어컨 물량 대응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월부터 에어컨 신제품을 내놓고 사전예약에 돌입했죠.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를 적용한 2018년형 무풍에어컨을 내놨습니다. 음성 인지 기능이 강화돼 복합적인 명령어도 알아듣고, 일주일이 지나면 사용패턴을 학습해 스스로 가동된다네요. LG전자도 AI 플랫폼 ‘딥씽큐’를 탑재한 휘센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덥다”, “춥다” 등 감정언어와 사투리를 인지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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