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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광화문

2018-06-08 14:16

조회수 : 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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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라고 광화문에 처음 왔던 기억은 이재명시장이 단식투쟁을 하던 때다. 기억이 잘 안나지만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부자지자체 재정여력을 줄인다는 주장을 했던 것 같다. 잘하고 있는 지역 곳간까지 빼앗아 하향평준화시키려한다는. 
요즘 다시 광화문을 온다. 다른 이유지만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언론이나 정치인 등 힘좀 있다는 사람들이 얘기를 안들어주면 찾아오는 곳이 여기인 것 같다. 오늘도 누군가가 '광화문에 침대를 쌓아놓고 호소하자'며 운동을 역설했다.
광화문이 없을 만큼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는 게 나이브하다면 마지막 보루로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는 건 좋은 일인 듯하다.
오늘 본 광화문은 이제 곧 여름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8월이라니. 한여름밤이라니.사진/나
사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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