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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미래 승객 잡자"…항공사, 어린이 손님 구애 작전

2018-07-12 17:05

조회수 :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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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여름철 가족휴가 시즌을 앞두고 이색적인 시도를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항공사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최근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핑크퐁' 캐릭터를 만든 스마트 스터디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항공기 동체에 핑크퐁 캐릭터를 래핑했습니다. 이어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였습니다.
 
우선 어린이 탑승 비중이 높은 인천발 괌과 사이판 노선에서 오는 8월31일까지 핑크퐁이 그려진 탑승권을 발권해 줍니다. 비행기에 탑승할 때는 핑크퐁 엽서에 기념도장을 찍어줍니다.
 
핑크퐁 이미지가 래핑되어 있는 항공기에서는 객실승무원이 일부 기내서비스를 할 때 핑크퐁 캐릭터를 넣어 특별 제작된 앞치마를 착용한다고 합니다. 이르면 이달 말 어린이용 핑크퐁 기내식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어린이 고객을 향한 제주항공의 구애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객실 승무원들이 매달 전국의 초등학교와 청소년 시설을 찾아 진로교육을 겸한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진행, 항공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항공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항공안전 체험교실에는 최근까지 총 3만5800여명의 어린이가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난해 처음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가족휴가가 집중되는 성수기 기간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기내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식 미술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참여한 어린이는 물론 부모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어 올 여름에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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