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전기차를 활용, 스마트폰으로 차를 부르고 탑승해서 자율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내 전기차 생산기업인 ㈜아이티엔지니어링과 함께 모바일로 호출해 차량 탑승이 가능한 레벨 3~4 수준의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국내 전기차를 제조하는 중소기업 제품에 저가 영상센서와 라이다센서를 장착해서 향후 자율주행 관련 시장의 문을 넓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ETRI는 자율주행차가 센서정보와 정밀지도를 기반으로 주변도로 상황 인식을 통해 운행되고, 인식된 결과를 사용해 정밀하게 지도를 갱신하는 기술이라는 설명했다. 오차범위 또한 10㎝ 이내로 세계적 수준.
출발지와 목적지를 스마트폰에 입력, 스마트폰 음성인식 앱을 통해 자율주행차를 부르면 호출자 위치로 다가와 목적지로 출발한다. 탑승자가 없는 빈 차를 불러 자율주행을 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TRI는 향후 운전을 못하는 노인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한다.
사진/ET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