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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강남 이어 한강변 집값 하락 예고"

2018-11-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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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지난주 서초구를 제외한 강남·송파·강동 등 강남권 아파트값이 마이너스 하락으로 전환됐습니다.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올랐던 강남이 조정되자 이제 한강변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강남에 이어 용산 등이 다음주에 마이너스 전환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가격이 올랐던 패턴대로 다시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남→한강변→서울 외곽 순으로 가격이 올랐던 만큼, 강남이 떨어지고 곧 한강변 아파트들의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한강을 마주하고 잇는 마포·용성·성동·영등포 등이 마이너스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1주택자들은 아파트값이 하락 조짐을 보이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9억원 초과 1주택 보유자들이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이 2020년부터 축소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양도세 장특공제를 바딕 위해선 2년 이상 거주 조건을 채워야 합니다. 2년 이상 거주하지 않을 경우엔 1년에 2%씩, 15년 이상 보유시 최대 30%까 공제됩니다. 이에 따라 집값 하락 이전에 기존 양도세법에 적용을 받으려면 2020년 전에 주택을 파는 게 양도세를 덜 내게 됩니다. 
 
특히 소유 주택에 전세를 내준 1주택자들은 2년 거주 요건을 채우려면 세입자를 내보내고 보증금 돌려줘야 합니다. 그러나 대출 규제도 강화됨에 따라 전세금 마련이 어려워 본격적이 하락장세에선 매물이 잇따라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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