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일 남자도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부부의 경우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가사 노동을 남녀가 절반가량씩 분담하는 가정이 많아졌죠. 다행인 건 편리한 가전도 증가하면서 가사 노동을 쉽게 만들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청소 삼총사 덕분에 집안 일 하기 편합니다. 무선 청소기의 장점은 무엇보다 다양한 툴에 있습니다. 침대용, 카펫용, 발코니 베란다 틈새용, 마룻바닥용 등 다양한 툴을 필요할 때마다 장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청소기의 경우 특히 발코니 베란다 틈새에 낀 먼지라든지, 블라인드 등에 낀 먼지는 쳐다보고만 있어야 했거든요.
건조기는 남자를 편하게 해주는 가전 중 하나다. 사진=위닉스
물걸레청소기도 집안 일 하기 편하게 해줍니다. 기존에 무르팍에 가해지는 충격을 물걸레청소기에서는 상상할 수 없겠죠. 물도 자동으로 분사돼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 할 필요도 없습니다. 서서 물걸레청소기가 이동하는 방향대로 몸을 맡기면 그만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의류건조기는 정말 신세계입니다. 빨래를 널 때마다 눅눅한 냄새가 정말 싫었습니다. 건조대도 너무 작은 크기라 일주일 한 번 하는 빨래를 모두 널기에는 부족했고, 의자, 선반 등에 젖은 빨래를 널어야 했죠. 그런데 말입니다. 건조기는 2시간가량이면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줍니다. 옷이 줄어들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인데, 저희 집은 양말, 속옷, 수건, 잠옷 등을 건조합니다. 먼지가 제거되는 건 정말 좋더군요. 건조가 다 됐다는 신호가 나면 바로 달려가 건조기 문을 엽니다. 고온 열풍으로 따끈따끈하고 뽀송뽀송한 냄새가 나는 빨래물을 보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죠.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집안 청소는 정말 안 하고 살 수는 없겠죠. 남자를 편하게 해주는 가전 3총사 도움을 받는 건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