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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

chahn@etomato.com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설연휴 장거리 운행에 ‘필수’ 차량 점검은 어떻게?

2019-02-01 10:10

조회수 : 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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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차량 점검은 선택 아닌 필수다. 누구나 장거리 운행 전에 차량 점검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알지만, 실제 점검을 하는 운전자는 많지 않은 게 문제다.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 실태를 조사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운전자의 30% 이상이 별도 차량 점검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럼 차량 점검은 어떻게 해야 할까? 자동차 정비소를 방문하면 된다. 장거리 주행 시 최적의 차량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정비소를 방문해 점검과 관리를 받는 게 중요하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한다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그럴 여유가 없다면 운전자가 직접 ‘셀프’ 점검을 할 수도 있다. 엔진오일 상태를 체크하고 냉각수를 점검하는 일이 방법만 알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타이어와 와이퍼 등 사소한 차량 상태에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큰 불편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귀찮고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차량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단 얘기다.
 
장거리 운행에 차량 점검은 필수다. 사진/뉴시스
 
장거리 운행을 앞두고 간단한 셀프 차량 점검법을 짚어보자.
 
셀프 엔진오일 체크 등 엔진 컨디션 관리
 
자동차 보닛을 열면 엔진에 부착된 딥스틱(점검 쇠막대)에 있는 적정 눈금과 스틱에 묻은 오일의 색을 통해 남아있는 오일의 양과 상태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
 
평탄한 곳에 주차 후 시동을 끄고 5~10분 후 보닛을 열고 딥스틱을 꺼낸다. 딥스틱 눈금의 F(Full)와 L(Low) 사이에 엔진오일이 묻으면 정상, L보다 낮은 경우에는 오일을 직접 보충한다. 딥스틱에 묻은 엔진오일의 색이 검거나 탁하게 변했다면 정비소를 방문해 신유로 교환한다.
 
타이어 마모와 냉각수 체크
 
타이어 마모를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하는 것이다. 타이어 그루브 홈에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끼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지 않으면 정상, 반면에 감투가 절반 이상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무료로 타이어 공기압 점검 및 보충이 가능하니, 출발 전 관련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냉각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엔진이 부식되거나 오염될 수 있다. 냉각수를 점검할 때는 평탄한 곳에 주차 후 시동을 끄고 엔진을 충분히 식힌 상태에서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후 보닛을 열고 보조 탱크 옆 냉각수 게이지가 MAX~MIN 사이에 있으면 정상, 캡을 열어 냉각수가 잘 채워져 있는지 확인하고 MIN보다 적을 경우 보충한다.
 
와이퍼와 워셔액 체크
 
와이퍼가 지나간 자리에 줄이 생기거나, 와이퍼가 지나갈 때마다 시끄러운 소리가 나고 진동이 느껴진다거나, 물자국이 계속 생긴다면 바로 와이퍼를 교체해야 한다. 겨울철 눈 예보가 있는 날에는 와이퍼를 미리 세워 두면 어는 것을 방지하고 와이퍼 날의 변형을 막을 수 있다.
 
워셔액은 보닛을 연 다음 엔진룸 속 파란색 워셔액 주입구를 연 후 가득 주입하면 되고, 겨울철에는 어는점이 낮은 겨울용 워셔액을 사용해야 한다. 워셔액 주입 후에는 내기순환모드에서 워셔액을 분사해본 다음 1~2분간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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