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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신남방정책 핵심 협력국" 모디 인도총리, 21~22일 국빈방한

2019-02-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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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1~22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문재인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인도 총리의 국빈방한을 통해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모디 총리는 올해 우리나라를 국빈으로 방한하는 첫 외국 정상"이라며 "모디 총리의 방한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22일 정상회담을 한 뒤에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오찬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인도는 인구 세계 2위(13억5000만명), 국내총생산(GDP) 세계 6위(2조6000억 달러) 국가로 최근 몇 년 간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토대로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재인정부는 인도와의 전략적 공조강화와 실질 경제협력 확대를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그간 다져온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서 양국 간 실질협력을 기존의 교역·투자, 인적·문화 교류를 넘어 인프라, 과학기술, 우주, 방산 등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관계는 지난 2015년 5월 모디 총리 국빈방한 당시 기존 '전략적 동반자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상태다. 이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더욱 호혜적·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한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의 의미도 있다. 모디 총리가 이후 문 대통령 치수에 맞춘 인도 전통의상을 보내고, 문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올리며 감사인사를 전한 바 있다.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모디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해 11월4~8일 인도를 별도 방문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앞줄 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해 7월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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