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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Z세대를 공략하라

2019-02-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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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를 공략하라." 
 
최근 유통업계에선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제품과 마케팅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Z세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들의 소비력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휠라 매장. 사진/뉴시스
 
Z세대는 개인과 현재, 가치 중심적인 의사결정을 중시합니다. 그래서 개성이 뚜렷하고 가성비보다는 가심비를 중시해서 몇 달 동안 모은 돈으로 비교적 비싼 제품을 사는 것에 대해 거리낌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의류업계부터 백화점 명품 시장, 편의점까지 Z세대를 공략하는 제품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어글리 슈즈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스포츠패션 브랜드 '휠라'입니다. 휠라는 100년 동안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2015년까지 매출이 줄어들거나 고리타분한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부터 영타깃 마케팅을 통해 가격 인하와 뉴트로 트렌드를 접목하면서 10대들의 유행 브랜드로 부상했습니다. 그 결과 2027년 매출은 2조5300억원으로 크게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GS25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커버낫'과 함께 출시하는 제품 이미지. 사진/GS25
 
뿐만 아니라 백화점 역시 1020세대들의 명품 구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기존 명품 매장에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입점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패션업계는 스트리트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거나 편의점에서까지 스트리트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패션 제품 판매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다수의 유통업계가 1020세대들의 마켓파워 신장을 염두에 두면서 앞으로도 브랜드들이 계속 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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