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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

chahn@etomato.com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강세장…채굴업계도 '꿈틀'

2019-06-0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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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300만원대까지 추락했던 비트코인이 1000만원대를 돌파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확연히 바뀌었습니다. 비트코인 외 알트코인 시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업계도 다양한 사업 추진 소식들을 전하는 등 생태계가 꿈틀거리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주춤하던 채굴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국내 비트코인 마이닝 전문업체 희망해시가 기존 해외 마이닝 센터 확장을 위해 카자흐스탄에 대규모 마이닝 센터를 추가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희망해시는 마이닝 인프라 구축 기술과 전문 운영 솔루션,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 개발 기술을 보유한 블록체인 업체입니다. 글로벌 마이닝 서비스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마이닝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카자흐스탄에 있는 희망해시 마이닝 센터 내부 모습. 사진/희망해시
 
희망해시는 지난 2017년 국내 7개 공장에 ASIC 마이닝 센터를 설립해 운영했습니다. 지난해 9월 전기요금이 저렴한 해외 마이닝 센터로 이전했고요. 회사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폭락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약 1만대의 ASIC 마이닝 기계들을 한 번의 중지 없이 운영했습니다.
 
최근 희망해시는 운영 중인 마이닝 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발전소와 계약된 14메가와트를 모두 이용하고 있어 보다 경쟁력 있는 전기요금의 확장지를 찾기 위해 해외 진출을 모색해왔습니다.
 
이번에 확장되는 카자흐스탄 마이닝 센터에서는 100메가 와트의 전기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100메가와트 전력은 전기요금을 지불하고 비트코인을 하루에 약 100개 이상을 채굴할 수 있는 전력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외 채굴업계 동향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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