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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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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미투 파문의 근원 ‘오달수’ 그가 복귀를 한다?

2019-06-20 15:31

조회수 : 3,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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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가 복귀에 대한 기지개를 켜고 있단 소문이 들려 옵니다. 일단은 소문이 사실에 가까운 내용인 것 같습니다. 최근 뉴스토마토와 만난 한 연예계 관계자도 이에 대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의 문제가 워낙 파장이 컸던 것은 분명합니다. 용서란 단어로 희석되기에도 무리가 있습니다. 미투 운동의 최대 근원지 중 한 명이었고, 그의 인지도와 평소 인간성을 고려했을 때 대중들이 느끼는 후폭풍과 파장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일종의 배신감을 넘어서 혐오의 단계에 자리했던 점이 오달수 컴백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작년 초 미투 파문 이후 오달수는 부산에서 칩거 중인 상태였습니다. 당시에도 영화계 관계자들과 오달수의 연락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전언이 곳곳에서 들려왔습니다. 실제로 그와 연락을 주고 받아 온 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만남에서 근황 정도는 주고 받고 있었다고 전해왔습니다. 워낙 술을 좋아하던 오달수이고 미투 파문 이후 부산 칩거에서 건강까지 나빠지면서 한 때 건강 이상설이 나돌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국내 굴지의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맺으면서 복귀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워낙 다양한 썰과 루머가 난무하던 오달수이기에 그의 행보가 갈지 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듯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달수도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해야 했고 영화계 관계자들도 그 가능성을 세분화 해야 했습니다. 우선 그가 주연급으로 출연했지만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영화만 3편입니다. '컨트롤'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이웃사촌'. 이들 세 편의 영화는 미투 파문이 터진 뒤 사실상 개봉을 포기한 상태로 전해집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하지만 오달수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무서울 정도로 냉담한 상태이기에 흥행 가능성을 예측한다고 해도 제로 베이스에 불과하단 자체 판단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IPTV 판권으로 직행도 고려하지만 그마저도 부가판권 사업자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태로 전해집니다. 세 편의 영화 모두에서 오달수가 주연이고 IP판권 공개로 이뤄진다고 해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영화계를 통한 오달수의 복귀가 불가능하다면 방법은 연극 무대입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오달수가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목격되고 있단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입니다. 시간을 두고 그에 대한 비난이 수그러들기만을 바라는 눈치입니다.
 
그와 연락을 주고 받았던 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그 재능을 썩히기엔 너무 아쉽고 아까워하는 주변 사람들이 많다면서 대중들의 판단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건 아닐까 싶다. 방송과 영화 모두가 막힌 상태에서 그의 선택지는 본인의 고향과도 같은 연극 무대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다양한 작품을 두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 집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썰과 루머만이 난무하기에 오달수의 복귀는 언급 자체가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무엇보다 그의 과거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과거가 시간의 힘을 통해 흐릿해 질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아니면 대중들의 기억이 흐릿해질 시기가 언제일지를 예측해 보는 것과 오달수의 복귀 시점과 맞물릴 듯합니다.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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