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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일본 불매운동에 대체 여행지가 고민이라면?

2019-09-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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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내국인의 일본 여행 수요가 대폭 감소한 가운데 이를 대체할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과 가까운 중국은 지방 출발 항공 패턴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에 따른 판이한 매력, 비교적 저렴한 물가 등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달 인도에 이어 오는 11월 뉴질랜드 직항 노선도 늘어나 중단거리 노선을 도전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KRT 여행사와 함께 중국과 인도, 뉴질랜드 여행의 매력을 살펴본다. 
 
리장은 소셜네트워크(SNS)에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인기 여행지로 운남성에 위치한다. 직항 편이 없어 연결 항공 또는 기차 이동이 필요하다. 웅장한 자연과 소도시의 매력 덕에 이색 여행지를 찾는 여행자, 오래된 친구들과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신비한 자연의 자태와 고성의 아기자기한 골목, 운하, 맛집과 사진 포인트 등이 운치를 자아낸다. 리장 옛 시가지는 고대로부터 이어진 전통문화 보존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1997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중국 리장의 고성. 사진/KRT 여행사
 
5000m에 이르는 봉우리가 어우러져 용의 모습 같다 불리는 옥룡설산, 차마고도를 체험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 호도협, 화려한 치장이 특징인 나시족의 손길이 닿은 여강고성, 마을과 어우러진 수로가 운치를 선사하는 속하고진, 장예모 감독 연출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집체극 인상여강쇼 등이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상해는 대한민국 근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이자 로맨틱한 야경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세련미가 넘치는 대도시 상해는 중국 동부에 위치하며 인천에서 2시간이면 닿는다. 무역, 금융, 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발달한 도시 인프라 덕에 부족함 없는 커플 여행을 누릴 수 있다. 
 
올해 수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태극기를 건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유럽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신천지, 아름다운 운하와 옛 중국의 모습을 감상하는 주가각, 중국의 명동 남경로, 반짝이는 야경이 아름다운 외탄, 도시의 랜드마크 동방명주 등 알찬 볼거리가 가득하다.
 
계림은 '한 폭의 그림 같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도시다. 카르스트 지형이 빚어낸 자연의 작품은 보는 이의 마음을 흔든다. 계림은 인천공항에서 4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유유자적하며 환상적인 풍경을 즐기는 시간은 가족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늘과 땅이라는 거대 캔버스에 그려진 산수화를 배경으로 배를 타고 즐기는 이강 유람은 가히 신선 놀이라 할만하다. 계림 유일의 흙산인 요산, 진나라 시인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배경에 세워진 테마공원 세외 도화원, 동굴 안 종유석이 은빛으로 빛나는 은자암 동굴 등이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중국 계림 전경. 사진/KRT여행사
 
이달부터 인도 국영 항공사인 에어 인디아가 주 4회 델리 직항을 띄운다. 매주 월, 화, 목, 토요일 출발로 이전보다 인도를 편하고 빠르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인도는 더위가 한풀 꺾인 가을 시즌이나 연말, 연초를 특별하게 보내기 위한 겨울 여행지로 각광받는다.
 
무굴 제국 샤 자한이 죽은 부인을 기리며 지은 무덤 타지마할,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어머니의 강 갠지스, 타지마할과 마주한 견고한 요새 아그라 성, 붉은 사암과 대리석으로 지어진 웅장한 암베르 성 등 단지 아름다움을 넘어서는 묘한 매력이 여행자들에게 여운을 남긴다.
 
뉴질랜드로 향하는 하늘길이 넓어진다. 스타얼라이언스 네트워크 회원사인 에어 뉴질랜드는 인천~오클랜드 구간 직항 노선을 오는 11월23일부터 운항한다.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해 우리나라와 반대 기후를 보인다. 이에 따라 겨울 시즌동안 여름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여행지다.
 
뉴질랜드 남섬 마운트쿡. 사진/KRT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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