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백주아

환경부, 태풍 '링링' 피해방지 총력

4개 홍수통제소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2019-09-06 11:29

조회수 : 2,648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정부가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태풍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 체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6일 오전 대전 본사에서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에 따라 이학수 사장이 비상대책본부장으로 주재한 긴급점검회의를 열어 전국의 댐과 보 및 소관 시설물에 대한 풍수해 재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총력대응을 다짐했다. 사진/뉴시스
 
환경부는 6일 태풍 ‘링링’에 대한 관측과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환경부 본부를 비롯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개 홍수통제소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링링’의 북상에 대비해 현재 20개 다목적댐에서 54억4000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강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댐의 저수량을 조절하고 있다. 필요 시 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기관 합동 비상근무로 다목적댐과 발전댐 간 긴밀한 연계운영을 추진 중이다. 
 
또 전국하천 60개 주요지점에 대해 하천의 수위관측 결과 등을 토대로 수위변동을 분석해 위험 예측 시 관계기관 및 주민에게 홍수특보를 발령해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홍수 주의보는 계획홍수량의 50% 초과예상시, 경보는 계획홍수량의 70% 초과 예상시 발령된다. 
 
아울러 홍수특보 단계 도달 전 관계기관, 주민에게 고수부지·하천변 도로 등 취약지점의 침수위험 정보를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 문자와 홍수알리미 앱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환경부는 태풍 ‘링링’ 북상으로 북한지역에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진강 등 접경지역에 위치한 남?북 공유하천의 홍수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연천군 등 관계기관과 정보공유 및 상황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감시체계도 운영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서초구 소재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환경부 본부, 4개 홍수통제소 및 한국수자원공사의 태풍 ‘링링’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홍수 및 환경시설과 관련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지시할 예정이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 백주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