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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서울아트마켓'…공연계 해외진출 활성화 모색

2019-10-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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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올해 15회를 맞은 '서울아트마켓'이 7일부터 시작된다. 공연예술작품을 ‘사고파는’ 기본 기능을 넘어 해외진출 활성화 모색에 나선다.
 
7일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행사는 오는 10월7~10일 이음센터, 좋은공연안내센터, 예스24스테이지, 대학로 예술극장,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열리는 행사엔 국내외 공연관계자 약 20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서울아트마켓은 국내외 공연예술 전문가들 간 실질적인 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최신 공연예술 동향을 논하는 ‘팸스 살롱’에서는 “새로운 리얼리티와 예술의 대응”을 주제로 다양한 주제토론, 정보교류, 네트워킹 장을 마련한다. 예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사회적 가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 등에 대한 담론이 논의된다.
 
‘팸스 초이스’는 국내 공연예술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쇼케이스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음악, 연극, 무용, 다원 장르의 8개 단체의 작품을 선정했다.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 공연은 전막시연으로 진행한다. 
 
음악 부분으로 <듀오벗>의 ‘경계’, <동양고주파>의 ‘틈’, 서정민의 ‘HOME’이 선정됐다. 무용 부분에는 <모던테이블>의 ‘속도’, <최강 프로젝트>의 ‘여집합 집집집 합집여’, <고블린파티>의 ‘은장도’, 연극으로는 <브러쉬 씨어터 유한책임회사>의 ‘두들팝(우기부기)’, 다원 부분은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물질2 물질하다가’로 정해졌다.
 
행사기간 다양한 해외인사들이 방문한다. 미국 아이페이 국제아동예술마켓의 총감독 제레미 부머 스테이시, 싱가포르 국제예술제 예술감독 크리팔라니 고라브, 독일 베를린공연예술제 큐레이터 펠리시타스 슈틸리케, 프랑스 살롱거리극축제 예술감독(피에르 가브리엘 두포로), 네덜란드 누더존 공연예술제 프로그래머 유디스 블랑켄베르그 등이 참석을 확정했다. 해외공연장·축제의 프로그래머, 예술감독, 공연기획자 등으로 구성된 해외 참가자들은 약 500여명에 이른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서울아트마켓은 공연예술의 국내외 교류와 유통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 공연예술 견본시(見本市)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올해도 우리 공연예술의 해외진출 지원을 하고 해외시장을 거점으로 우리 공연예술의 자립기반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
 
'서울아트마켓' 행사 모습.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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