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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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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지국 정비 계획 앞당기는 일본…5G 주도권 쥔 한국

5G 한일전 가속

2019-10-12 22:37

조회수 : 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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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지난 4월3일 한국이 세계 최초로 5세대(5G) 통신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주요 국가에서 잇따라 5G 상용화 계획이 발표되고 있다. 특히 일본은 대도시부터 지방 소도시까지 투자를 가속화하며 5G 상용화에 나서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한일간 5G 경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가 발표한 ICT브리프에 따르면 일본의 NTT도코모·KDDI·소프트뱅크 등 주요 이동통신 3사는 내년 3~6월 5G 상용화를 목표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NTT도코모는 47개 도도부현에 5G 기지국 설치 계획과 약 1만개의 5G 기지국 구축 일정을 앞당기며 2022년 말 5G 서비스 커버율 97%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며, 소프트뱅크는 기존 4세대(4G) 통신 주파수 대역을 5G로 전환·활용해 2021년에 서비스 커버율 90%를 조기 구현할 예정이다. 
 
KDDI는 당초 2023년까지 5만4000개 기지국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2022년 3월로 앞당겼다. 이를 통해 5G 서비스 커버율을 93%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이 일환으로 지난달 30일에는 5G 상용 서비스 제 1호 기지국 설치를 완료하며 첫 전파를 발사하기도 했다.  5G 상용 네트워크 장비 사업자로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 등 3개사를 선정했다. KDDI는 도쿄올림픽에서 5G 기반 다양한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자료/IITP
 
한국 대비 5G 상용화에 뒤처진 일본은 주요 이통사가 기지국 설치 계획을 앞당기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면서 완성도 높은 상용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일본 전역에서 90% 이상의 서비스 커버율을 목표로 기지국 정비 계획을 조기 이행하고 있다. 
 
IITP는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우리 정부도 5G 장비·단말·부품 등 관련 산업이 동반 성장하며 견고한 5G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5G 한일전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가져나가야 한다고 평했다. IITP는 "5G 네트워크는 고주파수 대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를 수반하는 많은 수의 기지국 구축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효율적인 기지국 정비를 추진해야 한다"며 "관련 업계도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홀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적극 투자하며 가입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고품질의 5G 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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