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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프로모션·전면 개편…국내 OTT도 전쟁

글로벌 OTT 공세 맞서 경쟁력 제고 나서

2019-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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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국내 사업자들 간에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정 조건의 신용카드로 서비스 요금을 결제할 경우 무료인 프로모션부터, 서비스 전면 개편을 통해 OTT 플랫폼으로 이용자 모으기에 나선 것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wavve)는 특정 조건의 신용카드로 서비스 요금을 결제할 경우 최대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웨이브 베이직 이용권에 대해 정기결제 시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을 하는 방식으로 이용 요금을 할인하는 것이다. 1~2회차에는 카드 이용금액 관계없이 캐시백을 제공하고, 3~12회차부터는 30만원 이상 이용 시 청구 할인을 하는 식이다. 최근에는 0원 이벤트를 알리는 실시간 퀴즈이벤트를 진행,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마케팅을 강화해 유료 이용자 가입을 확대하려는 차원이다. 
 
웨이브 홈페이지. 사진/캡쳐
 
웨이브는 지난달 18일 서비스 출범 후 유료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1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간활성사용자수(MAU)도 늘고 있다. MAU는 월 1회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순 사용자를 나타낸다. 모바일시장 분석서비스 앱에이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웨이브는 안드로이드와 iOS 이용자를 통틀어 MAU 187만명을 기록했다. 
 
웨이브가 영향력을 키우는 사이 CJ ENM 티빙(TVING)도 플랫폼 전면 개편으로 맞서고 있다. 대대적인 콘텐츠 확장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사용 환경(UI·UX)을 구축했다. 우선 방송 중심의 서비스에서 영화, 키즈, 커머스를 시작으로 음악과 뷰티, 패션 등 스타일 콘텐츠까지 순차적으로 장르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티빙 홈페이지. 사진/캡쳐
 
영화의 경우 모바일과 PC는 물론 스마트TV와 같은 큰 화면에서도 제한 없이 4000여편의 최신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무비 프리미엄 월정액 상품을 출시하고, 커머스의 경우 호텔 델루나, 신서유기 등 인기 콘텐츠에서 주목 받는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UI·UX의 경우 넷플릭스와 유사한 방식이 적용된 자체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콘텐츠를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개인 시청 이력과 동일 취향의 이용자 이력 알고리즘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추천 정확도를 높였다. 내년에는 JTBC와 통합 플랫폼을 론칭, 콘텐츠 파워를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사업자 간 혈투로 보이지만, 실상은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기로 한국시장 공습을 지속하고 있고, 콘텐츠 공룡 디즈니 플러스 출범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국내 OTT 시장 주도권을 쥐고 가려는 전략적 차원이다. 더 이상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국내 OTT 영토를 빼앗길 수 없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에 따라 이용자 이동이 심한 OTT 특성상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유료가입자 확대가 절실한 과제"라며 "국내 OTT 사업자들도 해외 공세에 맞서기 위해 마케팅 강화와 개편에 나서며 이용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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