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신송희

주목받는 비상장기업 투자, 플랫폼 경쟁도 치열

2019-10-29 17:59

조회수 : 3,92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비상장기업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미 상장된 기업을 보기보단 성장성 있는 기업을 떡 잎부터 알아보자는 것인데요. 비상장기업에 투자해 이 기업이 상장할 경우 수익률은 2배 3배가 아니라 수십배에 달한다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그만큼 위험도 크지요. 상장이나 인수합병(M&A) 등 엑시트할 기회가 없다면 투자가치를 높이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비상장 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시장에서는 이들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블록체인 기업 두나무는 삼성증권, 빅데이터기업 딥서치와 함께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선보였습니다. 토스도 종합금융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인데요. 하나금융투자는 싱가포르 캡브리지와 비상장사 투자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미 금융투자협회에서는 비상장기업의 투자 플랫폼 역할인 K-OTC 시장을 열었음에도 시장 확장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다른데 어디있나볼까요.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2월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비상장레이더’를 출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어요.
 
코스콤도 비상장 주식 마켓 플랫폼 ‘비 마이 유니콘’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코스콤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주주명부를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비상장 주식의 안전한 거래를 활성화해 스타트업 등 비상장기업이 투자유치, 자금조달 규모를 늘릴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입니다.
 
앞으로 비상장기업 투자는 음지가 아닌 양지에서, 좋은 기업에는 자금을,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의도.
  • 신송희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