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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임동호 자리 제안' 의혹에 "입장 표명 부적절"

"수사 중인 사안" 즉답 피해…임동호도 "불출마 공식 제안 받지 않아" 해명

2019-12-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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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경선 포기를 조건으로 청와대 핵심관계자들로부터 공기업 사장 자리를 제안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 전 최고위원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에 관해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청와대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복수 언론은 전날 임 전 최고위원이 지난해 지방선거에 앞서 수차례 청와대 관계자를 만나 울산시장에 출마하지 않는 대신 공사 사장 자리를 제안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청와대가 송 시장이 단일 후보로 출마할 수 있도록 임 전 최고위원에게 공기업 사장, 오사카 총영사 같은 높은 자리를 제안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대해 임 전 최고위원은 "시장후보 출마를 앞두고 경선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받은 적이 없다"며 관련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을 신임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정책적 전문성을 중심으로 인사검증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위원장은 문재인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됐지만 음주운전, 임금체불 논란 등으로 낙마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조 위원장의 당시 문제됐던 부분들에 대해 이번에는 문제없다고 판단하건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치고 국민적 눈높이에서 합당한 수준인지 청문 과정을 통해 검증을 받게 된다"며 "이번 정책기획위원회는 대통령께 국가 정책을 자문하는 기구로 정책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임명된 조 위원장의 경우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인선 배경에 대해선 "수영선수로 국민 사랑을 받았던 체육인 출신"이라며 "수영선수 생활 후 대학강사, 대한체육회이사, 여성스포츠인 권익보호를 위한 단체장 역임, 최근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로 스포츠 분야에서 다양 활동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활동 외에도 대외활동 다양 행정 경험을 쌓았고 이 점을 토대로 차관직을 무리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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