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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현대모비스, 주주 추천으로 주주권익 담당 사외이사 선임

2020-0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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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모비스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투명경영위원회에서 주주권익 보호 담당으로 활동할 사외이사 후보를 오는 13일까지 추천받는다고 2일 밝혔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주주권익 보호 △내부거래 투명성 강화 △윤리경영 추진 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현대모비스 이사회 내 위원회로 주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1명을 주주권익 보호 담당으로 선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사외이사 주주추천 제도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와 주주 대표성 강화가 목적”이라면서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할 사외이사를 선임해 투명한 경영환경을 구축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가 주주권익을 대표할 사외이사 1명을 주주 추천으로 공모한다. 사진/현대모비스
 
주주권익 보호 담당으로 새로 선임할 사외이사는 기업설명회로 불리는 NDR(Non-Deal Roadshow)에 참석하며, 주주와의 면담을 통해 이사회와 주주간의 소통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주주로부터 청취한 의견을 이사회에 전달하고 주주권익보호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모비스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보유 주식에 상관 없이 1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을 작성해 기한 내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추천된 사외이사는 독립된 외부자문단에서 심사 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칼 토마스 노이먼 현대모비스 사외이사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새로 선임할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 외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사외이사진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폭스바겐그룹 중국 총괄 담당, 오펠 CEO 등을 역임했던 칼 토마스 노이먼(기술전략), 월가 출신 금융전문가 브라이언 존스(재무) 등 2명의 외국인 사외이사와 국내 사외이사들이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시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자율주행·전동화로 대표되는 현대모비스의 미래 성장전략을 공유하고, 경영진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등 양방향 소통 정책으로 시장의 신뢰를 높인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분기 배당을 최초로 실시하고, 3년간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배당확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골자이며, 지난달까지 총 322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완료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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