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한영

우리금융, 사내 벤처제도 '우리 어드벤처' 도입

2020-01-07 09:58

조회수 : 1,19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7일 그룹 차원의 사내 벤처제도 ‘우리 어드벤처(A-D Venture)’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우리 어드벤처’는 아날로그(Analog)에서 디지털(Digital)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자유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모험심 강한 벤처집단을 뜻한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은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운영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경영진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우리 어드벤처 제도의 체계적 육성계획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금융은 핀테크 혁신의 한계와 약점으로 거론되는 금융회사 특유의 보수적인 조직문화와 ‘리스크 회피’ 업무방식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했다. 우리은행을 포함한 전 그룹사 임직원이 신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율성을 철저히 보장하되 결과에 대한 실패는 용인함으로써 도전정신에 기반한 ‘혁신DNA’를 심을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소규모 자발적 혁신조직인 우리 어드벤처 운영으로 스타트업의 장점인 신속한 실행력, 개방형 혁신, 도전하는 문화를 전 그룹사에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최소요건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빠르게 고객 반응을 측정해 다음 아이디어에 반영하는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방식의 사업 추진으로 신사업 리스크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 가속화로 금융기관도 이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향상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며 “사내 벤처제도 운영으로 조직 내 혁신문화를 안착시키고 우리은행 등 전 그룹사 임직원의 잠재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사내 벤처제도 '우리 어드벤처' 이미지컷. 사진/우리금융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 최한영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