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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기업은행 "중국 우한지점 직원 귀국…지점 완전철수 아냐"

우한지점은 IBK 중국법인 직할체제로 일시 전환

2020-01-3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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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IBK기업은행은 31일 중국 우한지점에서 근무 중이던 지점장 등 2명이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귀국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날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중국 우한지점 조치’ 자료에서 “현 조치는 본국 직원 안전을 위해 이뤄진 일시 귀국조치로 우한지점의 완전 철수가 아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지점장 등 우리 국민 직원들이 일시 귀국함에 따라 기업은행은 우한지점을 IBK 중국법인 직할체제로 일시 전환한 상태다. 기업은행은 “우한지점 현지직원 관리와 거래기업 여신 만기관리 등은 중국법인에서 하고 있다”며 “우한지점 현지직원에게는 구호물품 전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천에 머무르고 있는) 본국 직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미감염 확인 즉시 중국법인으로 복귀해 우한 현지직원과 영업기반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지난 29일 취임식에서 “우한 지점장과 어제(28일) 통화했다”며 “책임감 때문에 (우한 현지에) 계신다고 하는데 거기 있는 것이 좋은건지, 아니면 본부로 와서 계시다 가는 것이 좋을지 직원(건강)을 우선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사진/IBK기업은행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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