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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기업은행,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 저금리대출 지원…2조원 규모

2020-02-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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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2조원 규모의 ‘설비투자 붐업(Boom-up)’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올해 진행하는 신규 설비투자에 최저 1.5% 수준의 특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 대상은 국내 소재 중소·중견기업으로 △공장부지 등을 구매하거나 분양(예정)받은 시설투자 △해외시설의 국내 이전에 따르는 시설투자 △소재·부품·장비사업 대상 시설투자 중 올해 내 발생하는 신·증설 시설투자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특례금리는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기업 신용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2025년부터는 해당 시점의 시장금리가 적용된다.
 
기업 신규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것인 만큼 △기존시설 유지·보수 △이미 지어진 시설 구매 △공장 등 시설신축계획 없이 토지만 구매하는 경우 등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기업은행은 실제 투자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투자계획서, 투자 시행여부 사후 확인 등을 통해 심사부터 사후관리까지 대출 전 단계를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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