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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우리금융·은행, 조직개편 단행 "금융소비자 보호기능 강화"

2020-02-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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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11일 우리은행장 선임과 그룹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지주사와 은행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날 조직개편을 두고 “조직 안정 및 종합금융그룹체계 강화, 고객 신뢰회복을 위한 혁신 방안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지주 내에 금융소비자보호조직을 신설해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업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역시 기존 소비자브랜드그룹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과 홍보브랜드그룹으로 재편하고 신설하는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은 은행장 직속 독립조직으로 둔다. 이를 통해 고객 보호업무의 전문성·독립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그룹 추진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부문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은행과 카드, 종합금융, 자산운용 등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과 협업체계 강화 차원에서 사업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 글로벌, CIB 등 그룹 내 주요 시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기존 WM그룹 명칭을 자산관리그룹으로 변경해 은행 전체의 자산관리 전략수립과 추진 역할을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생애주기 등 다양한 관점에서 고객 특성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기능 강화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신설하는 사업관리 전담조직을 통해 그룹 주요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지주체계 출범 2년 차를 맞아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중구 우리금융지주 전경.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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