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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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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2선 후퇴 안한다"…'3당 통합' 무산 위기

'통합 위한 대표 사퇴' 요구 일축…"통합이 당대표 물러나라 돼선 안 돼"

2020-02-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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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2일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해 "통합이 당대표 물러나라가 돼선 안 된다"며 "2선 후퇴는 안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3당 통합하고 손학규 거취가 무슨 상관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3당 통합 후 세대교체 통합이 이뤄질 때까지 제가 책임지겠다. 그 통합이 이뤄지는 순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미래세대와의 통합을 위해 제가 (통합 정당의) 대표 역할을 해야겠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전날 통합에 합의했지만, 손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3당 통합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의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서 타당과의 통합을 병행추진하게 됐지만, 이것이 정치적 이합집산이나 공학적인 결합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정치구조 개혁과 세대교체가 중심과제가 될 때, 비로소 그 통합이 의미를 얻는다"고 밝혔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번 통합이 혹시라도 지역주의 정당을 우리 정치에 다시 등장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큰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실제로 당 안팎의 많은 동지들이 지역정당화를 우려하고 있다. 지역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면 통합을 안 하는 것이 낫고,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강력히 표현하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저는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정치적 사명, 세대교체를 통한 정치 구조 개혁을 위해 저의 신념을 바치겠다"며 "지역이 아닌, 세대교체 통합이 저의 마지막 소명이다. 이것이 다당제 연합정치의 첫걸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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