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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우리금융, 안성 연수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2020-03-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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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련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그룹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에서 대기업 연수원 등 민간 기업과 연계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수요에 대비해 경기도 안성 소재 그룹 연수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즉시 지시했으며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위원회’를 통해 즉각 추진했다. 이후 시·도 기관과 협의해 연수원 시설을 점검하는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금융 안성 연수원은 거주민이 많지 않은 외곽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총 102개실, 300개 침상과 내부 조리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점을 감안해 당국이 필요로 할 경우 적극 협조해 연수원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달 이미 그룹 내 임직원들의 모든 집합연수를 하반기 이후로 연기한 상태여서 연수원 제공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달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에 5억원 상당의 생필품과 성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9일부터는 대구 지역거점병원 의료진 총 400명을 위해 건강식 수제도시락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구·경북지역 소재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에 총 205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 안성 우리금융 연수원. 사진/우리금융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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