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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권오갑 현대중지주 회장, ‘안전 최우선’ 재천명…“공장 문 닫을 수 있다”

2020-06-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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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한다는 것은 안전이 경영의 최우선 방침이라는 원칙이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공장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안전경영에 임해야 할 것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8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안전을 그룹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경영진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사진/현대중공업지주
 
현장 점검에는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부사장 등 그룹 조선 3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최근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에 취임한 이상균 사장도 함께했다. 
 
권오갑 회장은 “생산책임자들로부터 현장 근로자들까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식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제도와 교육, 투자 등 안전에 관한 모든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경영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1일 현대중공업은 안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고강도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5일에는 한영석 대표이사와 이상균 조선사업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신 안전문화 선포식’도 가졌다. 
 
권 회장은 “안전관리 종합대책이 마련된 만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수립해 즉시 시행해야 한다”며 “향후 수시로 그 성과를 평가해 필요하다면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안전한 사업장을 위한 노동조합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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