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박주용

rukaoa@etomato.com

꾸미지 않은 뉴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통합당 저출생특위 출범, 전일보육·남성육아휴직 추진

김미애 비대위원, 위원장 역할…"아이 키우는 어려움 덜어낼 것"

2020-06-25 13:50

조회수 : 2,293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이 25일 저출생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일보육제와 남성육아휴직 확대 등 정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특위는 오는 8월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저출생대책특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김미애 비대위원이 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특위는 전일보육제를 논의하는 일가정 양립분과와 남성육아휴직 등을 논의하는 아이중심분과로 나뉜다. 특위에는 정희용·김예지·전주혜·이용 의원 등 원내 인사를 비롯해 아동복지 전문가, 의사, 특수교육 전문가 등 총 15명이 참여한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위 위원장 역할을 맡은 김미애 비대위원은 비대위원회의에서 "경제적으로는 지원을 받고 사회적으로는 지지를 받으며 이웃에게는 배려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대전환을 꾀할 때"라며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구소멸 국가 1호로 지목받은 대한민국을 소멸 위기에서 건져내려면 아이를 키우는 부담을 축복으로 바꿔놔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위를 통해 전일제 학교, 워킹맘의 직장과 아이를 지키는 대책,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등 실제 아이를 낳아 키우는 데 겪는 어려움과 부담을 덜어내고자 한다"며 "현장에서 당사자들이 가진 경험의 힘을 정책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저출생대책특위는 저출생 문제가 단순히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 보육, 고용 문제까지 폭넓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일보육제'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일보육제란 오전부터 저녁까지 초·중등생의 교육과 보육을 학교가 책임지고 종일 돌보는 제도다.
 
아울러 '남성육아휴직 확대'를 위한 정책 마련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2016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활동할 당시 "남자들도 3개월간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쓰도록 하고 방과 후 학교도 오후 6시까지 운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 박주용

꾸미지 않은 뉴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