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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김수남 전 검찰총장,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2020-07-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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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박근혜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으로 검찰의 '국정농단' 수사를 책임졌던 김수남(사진) 전 검찰총장이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변호사가 됐다.
 
태평양은 2일 "김 전 총장을 1일자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장은 태평양에서 고문직과 변호사직을 병행하며 주요 형사사건 대응을 총괄하게 된다. 
 
김 전 총장은 사법연수원 16기로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동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대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이후 서울지검 검사로 전직하여 검찰총장에 이르기까지 약 30년간 수사·기획 분야를 포함한 법무 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자타가 공인하는 '특수사건 전문 검사'로,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국장, 서울남부지검장,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에 이어 2015년 12월2일 39대 검찰총장으로 취임해 검찰을 이끌다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임기 만료 7개월을 앞두고 용퇴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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