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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수돗물 유충 안심하세요”…렌털업계 ‘안전 마케팅’ 총력

코웨이 연수기 필터, 25마이크로미터까지 걸러

2020-07-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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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인천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태로 수돗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수기·비데 등을 취급하는 렌털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특히 각사 제품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면서 고객 불안감을 최소화 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7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수돗물 유충 신고가 처음 접수된 이달 초부터 각 렌털업체에는 필터 관련 문의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기 필터가 유충을 걸러내는지, 비데 물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지 등이 주 내용이었다.
 
최근에는 수돗물 유충이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부산까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관련 문의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자 각 렌털업체는 자사 제품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렌털업계 1위 업체인 코웨이의 경우 모든 비데와 연수기 제품에 전처리 필터가 탑재돼 있다. 비데 필터는 머리카락 굵기의 6분의1 정도 크기인 10마이크로미터(㎛)까지, 연수기 필터는 25마이크로미터까지 걸러낼 수 있다는 게 코웨이 설명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정수기에는 3개의 필터가 탑재돼 있는데, 첫 번째 필터로도 해당 물질은 걸러진다”면서 “RO멤브레인 필터는 머리카락의 수만분의1 크기의 이온물질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청호나이스 정수기는 모든 제품에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 인증 KC마크가 부착돼 있다. KC마크는 먹는 물 관리법에 의거, 정수기 품질 검사를 거쳐 통과한 제품에 부착되는 국가통합인증마크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역삼투압 정수 방식으로 유충을 거를 수 있다”면서 “비데에도 정수기 필터가 1차적으로 들어가는데 이 역시 믿고 사용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교원 웰스는 정수기 필터 교체를 요구하는 고객에 한해 유상 교체를 안내해 주고 있다. 웰스 관계자는 “정수기는 몇 단계의 필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유충이나 세균을 걸러내는 걸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코웨이 연수기 제품. 사진/코웨이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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