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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세련된 이미지로 돌아온 기아차 '카니발'

2020-08-28 17:21

조회수 : 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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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카니발이 6년만에 신형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18일 출시됐고 25일 워커힐 호텔에서 시승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카니발 예전 모델과 비교해 디자인에 큰 변화가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 모델은 누가봐도 아빠차, 아저씨차라는 분위기라면 신형 모델은 그런 분위기가 완화됐습니다. 
 
카니발이 이번에 사전계약 3만2000대로 역대 기록을 세웠는데, 이런 디자인 변화도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물론 카니발은 딱히 경쟁 모델도 없어 거의 독점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미니밴이 이렇게까지 많이 팔리는 건 처음 봅니다. 
 
사진/김재홍 기자
 
보도자료로만 봤을때는 몰랐는데 신형의 실물을 직접 보니까 차체가 매우 큽니다. 제원을 보니 전장은 무려 5155mm, 전폭은 1995mm 입니다. 쏘렌토(4810mm, 1900mm)보다 훨씬 크죠. 팰리세이드(4980mm, 1975mm)보다도 큽니다. 확실히 2열은 물론 3열도 넓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11시30분부터 주행을 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웠습니다. 그래서 차량에 타자마자 에어컨을 켜고 통풍도 최대로 했습니다. 운전석에 타보니 정말 넓었고 다이얼식 기어 모습도 보입니다. 차가 크다보니 차선에 차량이 꽉 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속 구간에서도 소음이 많이 나네요. 
 
사진/김재홍 기자
 
위에서 카니발을 아저씨차, 아빠차라고 했는데 시트의 재질이나 색상에서도 세련됨이 느껴집니다. 기존 카니발의 느낌을 불식시킨다는 생각도 듭니다. 중간 기착지에 도착해서 조금 휴식을 취하고 2열과 3열 공간을 살펴봤습니다. 주차하고 나서 간혹 차문을 열다가 문콕하는 경우가 있는데 슬라이딩 도어는 이런점에서 유리하네요. 
 
카니발 같은 차량은 2열과 3열 공간이 중요한데, 예상보다 쾌적했습니다. 그리고 2열에 앉으니 시트조작 관련 안내 사항이 보입니다. 2열에서도 통풍, 열선 버튼이 있고 전동식으로 시트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사진/김재홍 기자
 
3열에도 컵받이가 있습니다. 쏘렌토, 싼타페 시승때는 3열 공간이 정말 좁았는데, 카니발은 3열도 넓습니다. 확실히 이건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3열에 타봤는데, 여기에서도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굉장히 커보입니다. 주행거리는 처음 5km 정도 달리다가 리셋을 했는데 약 57km, 연비는 11.6입니다.
 
시승 모델은 7인승 2.2디젤 시그니처 트림, 풀옵션인데 공인연비 11.3과 거의 비슷합니다. 3.5 가솔린은 연비가 8정도 나오네요. 신형 카니발을 잠깐 타봤지만 3열 공간을 중시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인 것 같고, 실제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진/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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