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기 레이싱카 'e-트론 FE07' 공개
전기 파워트레인 MGU05 탑재…포뮬러E FIA 월드 챔피언십 출전
입력 : 2020-11-27 10:03:53 수정 : 2020-11-27 10:03:53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아우디가 아우디 스포티에서 새롭게 개발한 '아우디 e-트론 FE07'을 공개했다.
 
아우디는 27일 아우디 e-트론 FE07이 새로운 아우디 MGU05 모터 제너레이터 장치를 탑재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2.8초가 걸리는 전기 레이싱카라고 밝혔다. 
 
아우디의 순수 전기 레이싱카 'e-트론 FE07'. 사진/아우디
 
아우디는 내년 1월 칠레에서 시작하는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 FIA 월드 챔피언십'에 e-트론 FE07을 선보인다. 아우디에게 포뮬러 E 참여는 최고 수준의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일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디지털 프리미엄 모빌리티를 향한 브랜드로 변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스테판 아이헤르(Stefan Aicher) 아우디 스포트 E-파워트레인 개발 책임자는 "아우디 e-트론 FE07에는 내부적으로 처음 개발한 완전히 새로운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며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모든 영역에서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아우디 스포트는 최근 몇 년 동안 최적화된 파워트레인 버전을 기술 파트너인 셰플러와 공동 개발해왔지만 이번 월드 챔피언십을 위해 신형 MGU 인버터 장치를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그 결과로 '아우디 MGU05'라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개발됐다.
 
이 파워트레인은 내부 로터 컨셉, 외부 자석, 고효율 냉각 시스템, 6개의 전기 단계가 있는 1단 전동식 구동렬로 구성됐다. 엔지니어들은 경량 소재와 지능적인 차량 내부 통합으로 35kg도 채 되지 않은 새로운 MGU 인터버 유닛을 개발할 수 있었다.
 
또 아우디는 차량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수많은 어려운 테스팅 사이클에서 모든 파워트레인의 전체 고전압 시스템을 최대 성능 레벨로 끌어올리기 위해 한계까지 실험해 파워트레인 전체 효율성은 95% 이상 달성했다. 새로운 MGU 인터버 유닛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97%가 넘는 효율성을 기록했다. 
 
아우디 e-트론 FE07은  시각적으로도 새로워졌다. 밝은 오렌지 색상과 아우디의 매뉴팩처 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 고유의 인상적인 녹색 외에도 차량 전면부 전체에 흰색 프라이머 코트를 적용했다. 윤활유 브랜드로 손꼽히는 캐스트롤과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까사모다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아우디 e-트론 FE07은 이번 토요일 발렌시아 레이싱 트랙에서 공식 데뷔한다. 내달 1일까지 총 12개 팀은 '서킷 리카르도 토르모'에서 공동 테스트를 거친 뒤 모든 차량과 장비를 FIA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남미로 보낼 예정이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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