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북은행장에 서한국 현 수석부행장…첫 내부출신
입력 : 2021-01-26 16:38:10 수정 : 2021-01-26 16:38:1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전북은행이 새 전북은행장에 서한국 현 수석부행장을 선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창립 52년 만의 첫 내부출신 은행장이다. 
 
전북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6일 서 내정자를 제12대 행장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JB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21일 서 수적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에 단독 추천한 바 있다. 
 
내부출신 행장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임용택 현 전북은행장의 용퇴가 주효했다. 임 행장은 최종 2인 쇼트 리스트에 올랐지만 후배양성을 위해 자리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다. 
  
서 내정자의 다양한 경험과 리더십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서 내정자는 1988년 전북은행에 입행한 후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 등 본부부서를 비롯해 지점 근무까지 전반적인 은행 업무를 두루 거쳤다. 이후 지주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담당 상무 등을 거치는 등 금융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직전까지는 전북은행 디지털 금융을 총괄하며 전북은행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을 추진해왔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서 내정자는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면서 "지역정서와 내부사정에 정통하다는 점에서 조직 안정을 꾀하며, 지역 내 영업기반 확충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한국 전북은행 차기 행장 내정자. 사진/전북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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