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철회에 '급등'
수급 분산 우려 완화
입력 : 2022-01-28 10:54:07 수정 : 2022-01-28 10:56:35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현대엔지니어링 기업공개(IPO) 철회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수급 분산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로 지분 38.62%를 보유 중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1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날 대비 7.27% 오른 4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동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모가 희망밴드를 5만7900~7만5700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데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아파트 붕괴사고로 건설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수요 예측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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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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