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리위 한다고 하니까 가장 신나는 게 윤핵관"
입력 : 2022-07-06 16:38:23 수정 : 2022-07-06 16:38:23
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첫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윤리위를 한다고 하니까 가장 신난 분들은 소위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이라고 불리는 사람인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YTN '뉴스Q'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윤리위 배후에 윤핵관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윤리위 (진행)해서 당에서 제일 신난 분들이 누군 것 같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배 떨어지니까 까마귀들이 합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핵관의 실체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윤핵관은 원래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다. 그 분들이 본인 이름이 아니라 익명으로 인터뷰를 하기 때문에 윤핵관으로 지칭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핵관이라고 지칭되는 사람들은 익명 뒤에 숨어서 당내 분란 일으키는 분들"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급기야 "이분들은 다 대포차 같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 대표는 "번호판 다 숨기고 남의 번호판 달아서 무책임하게 운전하시는 분들처럼 대포차 같이 정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진석 부의장, 김정재 의원, 배현진 최고위원이 자신을 향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서는 "실명을 걸고 (비판)하는 데에는 반박을 하지, 비난할 생각은 없다"며 "오히려 그분들이 정상적인 정치문화 속에서 의견을 밝히고 계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전날 이 대표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 혁신위원회에 대한 공격도 그렇고, 우크라이나에 사적인 일정으로 간 것처럼 공격이 들어오는 것도 윤리위와 관계없이 소위 '윤핵관'이라고 하는 세력 쪽에서 들어오는 게 명백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언론에 나온 윤핵관의 실체를 모른다"며 "소위 윤핵관이 윤리위에 영향을 미쳤다는 근거도 전혀 없다"고 했다. 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의 윤핵관 공개 저격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내가 대응할 필요가 있나. 필요를 못 느낀다"고 응수했다. 이 대표는 장 의원은 윤핵관 중의 윤핵관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7일 자신의 성상납 의혹 및 증거인멸 교사 관련해 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를 앞두고 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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