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사드는 안보주권 사안"…중국 '3불1한' 반박
입력 : 2022-08-11 13:34:41 수정 : 2022-08-11 13:34:41
용산 대통령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대통령실은 11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운용과 관련해 '3불 1한'을 공식 표명했다는 중국 주장에 대해 "정부는 사드가 북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인 방어수단이라는 점, 안보주권 관련 사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외교부에서 답변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드 '3불 1한'은 한국이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방어 체계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동맹에도 불참하겠다는 '3불'에, 기존에 배치된 사드의 운용 제한을 뜻하는 '1한'까지 대외적으로 약속했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이다.
 
외교부는 전날 중국의 주장에 대해 "이전 정부에서도 약속이나 합의가 아니라고 대외적으로 언급했다"며 "관련 사안을 계속 거론할수록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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