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올해 전기요금을 인상을 결정했지만, 여전히 흑자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34분 기준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7.80% 하락한 2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의 주가하락은 전기요금 인상이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에는 도움이 되더라도 적자 해소는 힘들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상 폭은 기존에 산업부가 주장한 전기요금 인상 폭의 4분의 1 수준”이라며 “누구도 만족 못 하는 전기요금 인상 폭”이라고 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기요금 인상이 단행되는 건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에는 긍정적이지만, 적자를 해소할 수 있을 정도로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에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13.1원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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