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과거 조명한 '실화탐사대'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 '실화탐사대'가 황영웅의 과거 논란에 대해 집중 조명을 했습니다.

 

30일 방송된 '실화탐사대'에는 과거 학교 폭력 논란으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불명예 하차를 하게 된 황영웅에 대해 집중 조명했습니다.

 

이날 방송된 '실화탐사대'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6.6%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5.7%보다 0.9%p 상승한 수치입니다. 또한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인 6%보다 0.6%p 상승했습니다.

 

최근 MBN 사옥 앞에는 황영웅을 지지하는 일부 팬덤이 항의 시위를 벌여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황영웅 인권 사수 기자들 마녀사냥 중단하라 가짜뉴스 엄마들 뿔났다'는 문구의 현수막을 걸어 놓고 항의를 했습니다.

 

이들은 방송사 앞에서 황영웅의 이름을 외치는가 하면 황영웅 노래를 틀어 놓고 따라 부르며 시위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제작진에게 과거 임영웅을 좋아했지만 최근에는 황영웅 노래가 너무 좋다고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황영웅 편의 경우 제작진이 취재를 시작한 사실이 알려진 후부터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제작진은 이날 실제 방송국으로 걸려온 황영웅 팬들의 항의 전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제작진은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전 여자친구는 교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성인이 된 황영웅이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버스정류장, 길에서도 맞았다고 했습니다. 거의 날아갈 정도로 발로 걷어차거나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습니다.

 

그는 황영웅이 술을 먹고 화가 나면 주체를 못한다고 폭로했습니다.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하게 된 결정적 이유 중 하나인 상해 혐의로 처벌 받은 것도 술자리에서 벌어졌다고 했습니다. 술을 마셨는데 갑자기 주먹이 날아오고 얼굴을 맞고 쓰러지자 발로 얼굴을 찼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황영웅에게 300만원의 합의금을 받았지만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MBC '실화탐사대.(사진=MBC)

 

신상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