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게이징 선구자 '지저스 앤 메리 체인', 첫 내한
입력 : 2019-03-14 10:48:22 수정 : 2019-03-14 10:48:2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스코틀랜드 출신 밴드 '지저스 앤 메리 체인(The Jesus and Mary Chain)'이 오는 5월 단독 공연으로 한국을 찾는다.
 
지저스 앤 메리 체인은 1983년 짐 리드(보컬·기타)와 윌리엄 리드(기타·보컬) 형제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일렉트로-팝 그룹이 지배적이던 시대에 브리티시 펑크 밴드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기타 밴드로 활동을 시작했다. 
 
1985년 첫 정규 앨범 '싸이코캔디(Psychocandy)'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이후 슈게이징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작품이 된다. 슈게이징은 기타 이펙트에 의해 생성된 잡음과 묘한 보컬의 음성이 뒤범벅 되는 특징을 지닌 장르다. 주로 라이브 무대에서 '바닥 혹은 신발만 쳐다보며(gazing at their shoes)' 거칠게 연주한다는 데서 표현이 유래됐다. 
 
첫 앨범으로 밴드는 '슈게이징의 선구자'로 불리게 된다. 롤링스톤과 멜로디메이커 등 음악 전문지들은 이 앨범을 '그 해 최고의 앨범', '최고의 데뷔 앨범'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후 팝 멜로디를 전면에 내세운 2집 '다크랜즈(Darklands)', 미국 투어에 발판이 된 3집 '오토매틱(Automatic)' 등으로 성공을 이어갔으나 형제간의 불화가 극대화되면서 1999년 10월 밴드 해체를 선언하게 된다. 
 
2007년 코첼라 무대를 계기로 밴드는 재결합을 공식화했고, 공연 투어를 중심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017년 3월에는 19년 만에 정규 앨범 '대미지 앤 조이(Damage and Joy)'를 선보이며 영국 인디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인디 앨범 차트 9위를 기록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오는 5월17일 저녁 8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열린다. '저스트 라이크 허니(Just Like Honey)', '썸 캔디 토킹(Some Candy Talking)', '에이프릴 스카이스(April Skies)', '파 곤 앤 아웃(Far Gone and Out)' 등 동시대와 후배 밴드에 큰 영향을 줬던 곡들과 최신 곡들을 라이브로 연주할 예정이다. 티켓은 3월21일 낮 12시부터 멜론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슈게이징 밴드 '지저스 앤 메리 체인'.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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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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