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지금 '준비중'…상품정비 속도
이달 7일 대출상품 4종 리뉴얼 진행…정상영업 위한 밑작업 분주
입력 : 2020-07-03 12:12:25 수정 : 2020-07-03 13:15:51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케이뱅크가 오는 7일 대출 상품 리뉴얼 작업을 단행한다. 이달 말 예정된 자본 확충 계획에 맞춰 영업 정상화를 위한 사전작업에 나선 모습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직장인K 신용대출' 외 3개 대출 상품의 상품명과 요건, 한도 등을 변경할 예정이다. '일시중단'으로 안내했던 대출 상품 페이지도 '준비중'으로 안내 문구를 변경했다. 다만 7일부터 해당 대출 상품들이 재개되는 것은 아니며 기존 고객들의 기간 연장 등 변경 시에는 적용이 된다는 게 케이뱅크 측의 설명이다.
 
이번 변경으로 기존 '직장인K 신용대출'은 '신용대출'로 이름을 변경하고 한도는 2억5000만원으로 직전대비 1억원가량 늘어난다. 대신 연 환산소득과 동일기업 재직 일수 요건 등은 강화했다.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 '슬림K 신용대출', '일반가계신용대출'도 각각 '마이너스 통장 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로 명칭이 변경된다. 직장인K 마이너스 통장도 대출 요건이 강화되며, 슬림K 신용대출은 중도상환 해약금이 면제된다.
 
케이뱅크는 자본 확충 계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 4월부터 15개월째 대출영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대주주인 KT가 지난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대주주 자리에 올라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비씨카드를 새로운 대주주로 변경하고 이를 통한 자본금 조성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달 신주발행과 유상증자로 약 4000억원을 확보할 계획으로, 예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28일 케이뱅크의 총 자본금은 9017억원이 된다. 2대 주주인 우리은행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증자 계획에 대해 동의했고, NH투자증권도 이달 중순께 이사회를 열고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이뱅크는 신규 수신상품 출시하고 인력 충원도 나섰다. 지난 1일부터 신규 수신 상품인 '플러스박스' 서비스와 'MY입출금통장'을 동시에 선보였다. 플러스박스는 일종의 '파킹통장'으로 하루만 보관해도 일 단위 금리혜택을 제공하며 여유자금이 생기면 언제든 추가 불입이 가능하다. 기존 '듀얼K입출금통장'의 판매를 종료하고 ‘MY입출금통장’을 새로운 입출금통장으로 제공한다. 지난달 말에는 8개 분야에 대한 채용 공고를 내며 조직 쇄신에 나선 상태다.  
 
케이뱅크가 최근 영업 정상화를 위해 편리해진 홈, 상품, 메뉴 등을 선보이면서 서비스 개편을 알리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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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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